[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IBK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하나SK카드에 대해 “시도는 긍정적이나 시간이 문제”라고 밝혔다.

하나SK카드는 하나카드와 SK 텔레콤은 SK 텔레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자마자 발표한 카드사업 전략에 따라 하나카드가 사명을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하나 SK 카드는 하나은행이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SK텔레콤이 나머지 49%를 가지고 있다

하나 SK 카드는 SK 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한 모바일 신용카드와 스마트 페이먼트(Smart Payment)를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페이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에 각각 따로 제공받아 사용하던 신용카드 결제, 멤버쉽(포인트)/쿠폰의 사용과 적립을 3G USIM 금융폰에 실시간으로 또는 KIOSK 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서비스는 하나의 카드와 휴대폰으로 가입자의 경제적 실익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 SK 카드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은 시행해 볼만한 시도로 보이는데,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이 상호간 가진 장점(가입자, 카드 결제)을 융합할 경우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결제카드와 방법을 쉽게 바꾸지 않는 보수적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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