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본격적으로 녹색운동이 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신의순 연세대교수)는 13일 연세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캠퍼스에서 실천하기 위한 ‘그린캠퍼스 총장 선언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연세대·고려대·건국대 국민대 등 총 28개 대학이 참여했다. 그린캠퍼스 총장 선언대회에서는 12개 대학 총장과 4개대 부총장이 참석, △연도별 탄소 저감 계획 수립 및 실천 △차 없는 캠퍼스 조성 △지속 가능한 대학경영 △신재생에너지 및 녹색 기술 연구 확대 △녹색 문화 창달 기여 5개 항목의 총장 선언을 발표하고, 관련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캠퍼스 구성원 간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그린캠퍼스 운동’도 추진한다. 참여 대학은 캠퍼스를 친환경 시설로 바꾸며, 지속 가능 발전 관련 교육과정 개발·적용해 그린시대의 인력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대학 캠퍼스 그린화를 위한 기획연구작업을 진행, 오는 7월 중간보고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교과부는 보고서를 마무리하는 대로 대학이 공유할 수 있는 그린캠퍼스 시범전략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참여대학을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는 그린캠퍼스 인증제와 대학주도의 초·중·고 그린스쿨 사업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서울에 있는 클린턴재단과 협력해 대학 그린캠퍼스화를 위한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다.
 
<심주석 기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