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인터넷 본인확인제 대상 사이트에 포함된 유튜브가 한국 사이트에서 이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는 실명제 대신 익명성을 선택한 것이다.
구글 코리아는 이날 유튜브 공식 블로그에서 “모든 분야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우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원한다면 익명성의 권리는 표현의 자유에 있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이 유튜브 한국 사이트 이용 시에는 게시물을 볼 수만 있게 된다. 다만 영어로 된 게시물 작성은 여전히 가능하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이번 입력기능 포기로 인해 한국에서의 서비스에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면서 “고객들을 위해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 또한 “이번 구글의 선택에 지지를 표한다”, “현명한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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