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플래닛>, <엘 토포>, <록키 호러 픽쳐 쇼>, <이레이저 헤드>(왼쪽부터) 영화 포스터   © 이뉴스투데이
 
컬트 영화광이라면 놓칠 수 없는 '컬트영화 특별전'이 열렸다.
 
씨너스 이수 AT9 미니씨어터에서 70년대 미드나이트무비의 전설로 불리우는 <판타스틱 플래닛>, <엘 토포>, <록키 호러 픽쳐 쇼>, <이레이저 헤드> 4편을 상영 중이다.
 
기획전의 중반을 넘어선 현재, 매회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컬트영화에 매료된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컬트영화는 이해 불가능한 스토리와 잔혹한 장면들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비평가들의 사회에서 비난을 받아왔지만 오래된 관습과 인간의 내재되어 있는 속물적 본능과 부패된 사회를 비판하며 관객에게 예상 밖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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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영하는 영화들은 전형적인 영화의 플롯에서 벗어나 기성의 가치관과 사회적 윤리, 도덕, 심지어는 영화적 문법에도 얽매이지 않은 새로운 영상적 실험과 시도로 가득한 작품들이다.
 
이 기괴하고 퇴폐적인 영화들은 심야극장의 골수 매니아들을 양산하며 70년대 미국의 미드나이트무비를 정착시켰다.
 
특히 컬트영화의 실험정신과 사회의 통념에 대항하는 파괴력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오늘날 독립영화의 기초를 쌓아 차세대 영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70년대 미국 팝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영화들을 오랜만에 필름으로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로 관객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키고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월요일 <판타스틱 플래닛>, 화요일 <엘 토포>, 수요일 <록키 호러 픽쳐 쇼>, 목요일 <이레이저 헤드>가 오후 8시에 상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at9.co.kr)나 씨너스 홈페이지(www.cinus.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양미영 기자> myyang@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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