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동안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대신했던 이미지     © 이뉴스투데이
전일 누리꾼들의 접속으로 다운됐던 청와대 홈페이지가 다운되지 않은 것처럼 한동안 초기화면을 그림파일로 변경한 채 운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광화문에서 열린 '6·10 항쟁 21주년 기념 100만 촛불문화제' 행사에서 사회자가 “컨테이너 벽으로 인해 몸은 갈 수 없으니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자”는 제안을 하고 난 후, 청와대 홈페이지는 밀려드는 누리꾼의 접속으로 서버가 다운됐다.

오후 8시 30분 경 다운됐던 홈페이지는 오후 10시 이후 복구된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복구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청와대 홈페이지의 초기 화면을 그림파일로 만들어서 메인 페이지인 Index.php 파일 대신 올려놓은 것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다시 메인페이지를 index.php파일로 변경했으나 사실 해당페이지는 홈페이지 첫 화면을 캡쳐한 jpg 파일을 연결시켜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청와대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복구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트래픽 분산 전략이라기엔 치졸하고, 해킹당한 건지도 모르겠다"거나 "해킹이 아니라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정부가 국민에 떳떳했으면 이런 사건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등의 의견을 보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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