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털사이트의 기사에 논점을 흐리는 댓글을 다는 등 소위 '물타기'를 시도하던 한 누리꾼의 블로그에 이규양 한나라당 중앙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의 프로필과 사진이 기재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kyu7970라는 ID를 사용하는 누리꾼이 한 포털사이트에서 각종 정치 기사나, 촛불시위 관련 기사에 논점을 흐리는 댓글을 다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특정 세력을 위해 여론조작을 하는 세력'이라는 뜻인 '알바'라며 비하하거나,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그의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이규양 한나라당 중앙홍보위원장의 사진을 전면에 게시하고 있었으며, 프로필까지 동일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알바 안 쓰고 직접 뛴다", "계좌번호 부르면 알바비 18원 입금해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작스럽게 이슈가 된 사이트에 방문하는 '성지순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규양 한나라당 중앙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은 16대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 겸 국회의장 대변인, 자유민주연합 중앙홍보위원회 위원장등을 거쳤다.


한편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심재철 의원이 '스마일'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학생운동 전력을 비판하는 글에 "허위사실 유포, 신고하겠다"는 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 측은 "댓글을 단 사람은 사무실 직원"이라고 해명했으나 현재 누리꾼들은 알바비로 1원, 18원 등을 그에게 기부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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