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상우와 서이숙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이상우와 서이숙이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9회에서 이상우와 서이숙의 엘리베이터 신경전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지건(이상우 분)은 장경옥(서이숙 분)의 진면목을 꿰뚫고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경고해 보는 이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었다. 그는 윤호가 방송 출연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분노에 차올라 장경옥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잡아 세웠다.

서지건은 방긋하고 웃는 얼굴로 엘리베이터를 탄 후 180도 다른 서늘한 표정으로 장경옥에게 한 방을 날렸다. 서지건은 보여주기 식 방송 촬영 이야기를 꺼내며 “수술 결과는 상관없잖아요. 이 수술 어차피 다 쇼니까”라며 장경옥을 디스해 속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이어 “주치의로서 말씀 드리는데 앞으로 모든 방송 촬영은 금지입니다. 만약 따르지 않으신다면 윤호군의 모든 건강 상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여사님이 지셔야 할 겁니다”라고 주치의로서 송곳 같은 경고로 장경옥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붉으락푸르락 변하는 장경옥의 표정은 압권이었다. 장경옥은 “그렇게까지 겁주지 않아도 돼요. 나에게 윤호의 건장이 최우선이니까요” 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지만,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분노를 참기 위해 애썼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꽉 채운 쫀쫀한 긴장감과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안방극장으로 고스란히 전달돼 시청자들을 몰입케 했다. 시청자들은 서지건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막힌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느꼈다.

무엇보다 초 단위로 변하는 이상우의 눈빛 연기는 엘리베이터 신경전을 살얼음판 위로 만들어놨다. 그는 해맑은 미소를 짓다가 비아냥거리는 눈빛, 이어 주치의의 분노가 전해지는 차가운 눈빛까지 미묘한 눈빛 변화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한편,‘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소동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로, 흥미진진한 삼각 로맨스와 웃음이 만발하는 봉가네 이야기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오늘(27일) 저녁 8시 45분에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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