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이하 T-SDN)를 27일 전국 상용화한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T-SDN 기술을 활용한 전용회선 개통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제공=KT>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KT는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이하 T-SDN)를 전국 상용화하고 27일 성공적 적용 완료를 선언했다.

T-SDN은 전용회선 서비스를 기존보다 약 100배 빨리 개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다.

KT는 지난해 10월에 최초로 T-SDN 개발을 끝낸 후 2016년 1월 전국망에 적용했으며 이후 2개월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 기간을 거쳐 27일 상용화 적용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T-SDN의 상용화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KT는 고객에게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대역폭을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Bandwidth on Demand)로 가상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서울에서 지역까지의 회선 구성을 위해 많은 인력이 수동으로 작업을 해야 했으나, 이번 상용화로 인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즉시 최적의 경로를 설계하고 한번의 클릭만으로 광대역의 전용 네트워크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네트워크 운용 비용도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텔레포니카, 차이나 텔레콤, SK 텔레콤 등 기존 사업자들은 시범사업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반해, KT는 세계최초로 T-SDN을 현재 운용중인 전송망 전체에 상용 적용했다”며, “앞으로 기업고객의 ICT 관련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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